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 전 세계가 실망한 이유는? | 해외 언론 혹평과 숨겨진 진실

⚠️ 스포일러 주의: 이 글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주요 스토리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6월 2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 1의 전무후무한 성공 이후 전 세계가 기다려온 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지만, 동시에 로튼토마토 평점 51점이라는 충격적인 혹평도 받았습니다. 시즌 1이 94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한 하락이죠.

과연 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을까요? 전 세계 언론과 시청자들이 실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기훈의 마지막 선택부터 김준희의 출산, 그리고 미국판 스핀오프 떡밥까지 완결편에 숨겨진 모든 것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 리뷰

우리가 알던 그 성기훈은 어디로 갔을까?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성기훈을 보며 많은 시청자들이 당황했습니다. 시즌 1에서 희망과 정의의 상징이었고, 시즌 2에서 반란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였던 그가 시즌 3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거든요.

시즌 2 반란 실패 후 기훈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절망적인 인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자신 때문에 반란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무거운 죄책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었죠. 특히 충격적이었던 건 이전 시즌에서 강대호마저 품으려 했던 포용력 넘치는 기훈이 이제는 그를 직접 지목하며 비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캐릭터의 근본적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낯선 감정을 안겨주며, 과연 이것이 올바른 캐릭터 발전 방향이었는지 의문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아기가 게임 참가자? 너무 뻔한 설정 아닌가?

처참한 반란 실패 속에서 김준희(조유리)의 출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너무 예측 가능한 설정이었습니다. 갓난아기가 게임 참가자로 취급되면서 벌어지는 윤리적 딜레마는 분명 강렬했지만, 어딘가 식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물론 이 설정이 절망에 빠진 기훈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보호 대상이 등장하면서 스토리에 감정적 무게를 더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약자 보호’라는 뻔한 클리셰로 주인공의 동기를 만드는 방식이 과연 오징어 게임다운 창의적 접근이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이벤트 출처;넷플릭스코리아

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 게임 시스템의 한계

오징어 게임 시즌별 진화 과정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게임 시스템은 시즌마다 진화해왔습니다. 시즌 1은 “누가 살아남을까?”라는 순수한 공포에 집중했고, 시즌 2는 “어떻게 살아남을까?”라며 협동과 배신의 심리전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시즌 3는 “죽거나 죽이거나”의 단순한 구조로 변해 공포의 원천이 게임 룰에서 인간 자체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시청자 반응도 점점 냉담해졌습니다.

오징어 게임 3 숨박꼭질부터 치명적인 변화가 감지됩니다. 이전처럼 함께 살아남기 위한 전략보다는 개인의 심리적 동기가 더 중요해졌죠. 성기훈은 강대호 제거에만 집착하고, 민수는 죽은 세미를 찾아다니며, 이명기는 상금 증액을 위해 살인을 저지릅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심리전의 다층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 전개와 서스펜스 요소 감소로 시즌 1이 보여줬던 긴장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징어게임3 결말
이미지=넷플릭스코리아

죄책감이 지배하는 감정선

시즌 3의 핵심 키워드는’죄책감’입니다. 주요 인물들 모두가 이 감정에 시달리고 있어요.

📌잔금자 여사의 극단적 선택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잔금자 여사가 자신의 아들을 찌르는 장면입니다. 다른 아이(김준희의 아기)를 살리기 위해 친아들을 희생하는 이 극단적인 딜레마는 시즌 3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적 기조가 됩니다.

📌황동혁 감독의 의도

감독은 VIP들의 예상을 뒤엎는 기훈의 선택을 통해 ‘인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선택’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죄책감의 정서를 짙게 연출하여 설득력을 높이려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 해외 반응

🔎로튼토마토 평점 51점의 충격

오징어 게임 시즌 3 평점이 미국 대표 평점 사이트에서 100점 만점에 51점을 기록한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는 시즌 1의 94점과 비교했을 때 현저한 하락입니다.

🔎주요 해외 언론 반응 총정리

뉴욕타임스는 “반복되는 구조에 캐릭터가 평면적”이라며 창작물로서 놀라게 할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는 에미상 수상작답지 않은 감정적 무게감 부족과 유명 배우 카메오로 때우는 식 결말을 비판했습니다.

가디언은 “풍자는 사라지고 잔혹함만 심해졌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다고 평가했고, 할리우드리포터는 시즌 1의 깊은 공감과 연민이 사라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국내 유튜버와 시청자 반응도 싸늘

국내 유튜버들 역시 “기다렸던 무언가가 아니다”, “주사위가 매번 1만 나오는 보드게임 같은 전개”, “플롯은 정체되고 캐릭터들은 수다만 떤다”며 혹독하게 비판했습니다.

시청자 반응 역시 긍정 평가 49%, 부정 평가 51%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으며, 주요 불만사항으로는 느린 전개와 예측 가능한 스토리가 지적되었습니다.

아쉬웠던 캐릭터 활용

오징어게임3 후기
이미지=넷플릭스코리아

시즌 3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기존 주요 캐릭터들의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진 점입니다.

황준호 팀장(위하준)의 경우 시즌 1-2에서 게임의 비밀을 파헤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지만, 시즌 3에서는 완전히 게임과 무관한 인물들로 전락해버렸습니다. 한 유튜버는 “시즌 2-3가 진행되는 동안 진전이 하나도 없다”며 “섬 돌아다니는 브이로그 분량만 늘어났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죠.

오랜만에 형을 만나는 장면도 “형, 왜 그랬어?” 소리 지르고 총 쏘는 게 전부였고, 폭발이 시작되니 바로 도망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형제간의 대화나 과거 이야기 없이 너무 허무하게 마무리된 거죠. 현재 진행되는 게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프론트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즌 2 마지막 장면에서 오영일이 다시 가면을 쓰는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성기훈과의 거대한 대결을 예고했지만, 실제 시즌 3에서는 그 임팩트에 비해 현저히 적은 역할만 담당했습니다. 기훈과의 대결 부분도 기대보다 평이하게 진행되어 허탈감만 남겼어요.

강 노을(박규영)도 아쉬운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기록을 지우는 것 외에는 현재 게임 진행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고, 그녀의 스토리라인에 할애된 러닝타임이 과연 필요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허무한 캐릭터 죽음들도 큰 문제였습니다. 부대장(박희순)의 경우 강로울과의 격투에서 승리하고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엘리베이터 안에 총이 있다는 걸 까먹고 강노을을 비웃다가 뒤늦게 총을 발견하고는 벌집이 되며 허무하게 죽었습니다. 존재감에 비해 가장 어이없는 죽음이었죠.

조현주(박성훈)의 경우 시즌 3에서 가장 호감 가는 캐릭터였지만 숨박꼭질 게임에서 아기를 지키려다 허무하게 죽었고, 민수(이다윗)는 갑자기 마약쟁이가 되어 “세미야”만 외치다가 줄넘기 게임에서 약통을 확인하려다 사망하는 등 캐릭터들의 죽음이 너무 뜬금없고 아쉬웠습니다.

제작 비화와 넷플릭스 수익 전략

왜 하나의 시즌을 둘로 나눴을까?

넷플릭스가 원래 하나의 시즌을 시즌 2와 3로 분할한 이유는 순전히 비즈니스적 목적이었습니다. 여름 시즌 콘텐츠 공백을 메우고 시청자들을 더 오래 플랫폼에 붙잡아두려는 전략이었죠. 이로 인해 드라마가 “느리고 루즈하며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스핀오프 가능성과 IP 확장

시즌 3 에필로그에서 등장한 미국판 스핀오프 암시는 넷플릭스의 장기 전략을 보여줍니다. 오징어 게임을 단순한 한국 드라마가 아닌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향후 다양한 국가 버전의 오징어 게임과 게임, 굿즈 등 2차 저작물 활용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한 성과

비판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공개 다음 날 넷플릭스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글로벌 IP로서의 파워는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죠.

오징어 게임 시즌 3 후기

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 후기

시즌 1이 보여줬던 그 충격적인 반전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너무 뻔한 전개와 느린 진행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성기훈의 심리적 변화나 김준희 출산으로 인한 윤리적 딜레마는 흥미로웠지만,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일차원적으로 그려진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93개국 1위를 기록한 만큼 글로벌 화제성은 여전했고, 액션과 연출 면에서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시즌 1의 창의성과 신선함을 다시 느끼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결국 K-콘텐츠의 글로벌 파워는 다시 한번 증명했지만, 작품 자체로는 기대에 못 미친 아쉬운 마무리였다는 게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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