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에 팥죽을 먹어야 한다” 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시죠?
하지만 올해 2025년 동짓날은 조금 다릅니다. 바로 ‘애동지(兒冬至)’이기 때문입니다. 애동지는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특별하게 여겼던 날로, 팥죽을 피하고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할까?”
“애동지는 왜 팥죽을 먹으면 안 될까?”
이 글에서는 2025년 동짓날의 의미, 애동지만의 특별한 풍습, 그리고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겠습니다.
24절기 조회하기→2025년 동짓날은 언제인가요?
동짓날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예부터 ‘작은 설(亞歲)’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명절이었습니다. 2025년 동짓날 날짜와 시간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비고 |
|---|---|---|
| 양력 날짜 |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 | – |
| 음력 날짜 | 음력 11월 3일 | 동짓달 초순에 해당 |
| 정확한 시각 (KST) | 12월 22일 오전 12시 3분 | – |
2025년 동짓날은 ‘애동지’입니다!
✔️애동지(兒冬至)란?
동짓날이 음력 11월의 시기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되는 것을 아십니까?
- 애동지(兒冬至): 음력 11월 10일 이전 → 2025년 해당 ⭐
- 중동지(中冬至): 음력 11월 11일~20일 사이
- 노동지(老冬至): 음력 11월 21일 이후
2025년 동짓날은 음력 11월 3일로, 가장 일찍 찾아온 ‘애동지’입니다. ‘애동지’는 ‘아이 동지’라는 뜻으로, 단순한 날짜 구분이 아니라 옛 조상들이 이 날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애동지의 의미 ‘아이와 집안을 지키는 날’
✔️애동지(兒冬至)의 진정한 의미
음력 11월 초순에 찾아오는 애동지는 단순히 추운 계절의 명절이 아닙니다. 전통 동양철학에서 애동지는 다음과 같은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양기가 막 태어나는 시간 애동지는 겨울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새로운 양기(일양시생, 一陽始生)가 처음 싹트는 시기입니다. 이는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여리고 약한 상태의 기운이 시작되는 때라고 봤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기운이 많은 날 특히 양기가 아주 약한 이 시기에는 어린아이들이나 노약자분들이 바깥 외출을 조심하고 금기로 여겼던 날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약한 기운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였던 것이죠.
삼신할머니의 보살핌 우리 문화에서 아이를 돌보는 삼신할머니는 애동지 풍습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통 속설에 따르면 애동지에 팥죽을 끓이면 아이를 돌보는 삼신할머니를 볼 수 없게 되어 아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나쁜 일이 생긴다고 믿었습니다.
애동지에는 왜 팥죽 대신 다른 음식을 먹었을까?

✔️팥죽을 금기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 벽사(辟邪)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았는데, 그 까닭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린 양기를 보호하기 위해 음력 11월 초는 겨울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새로운 양기(일양시생, 一陽始生)가 처음 싹트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양기는 갓난아기처럼 여리고 약하다고 여겨졌기에, 팥의 강한 양기가 이 섬세한 기운을 눌러버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팥의 성질: 모순적 특성 여기서 중요한 점은 팥의 특성입니다. 팥은 차가운 성질을 가졌지만 강한 양기의 음식이기도 합니다. 불의 성질처럼 뜨겁고 기운을 밀어붙이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액운과 귀신을 쫓는 강한 힘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강한 기운이 여린 양기를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본 것이죠.
전통 속설 특히 애동지에 팥죽을 끓이면 아이를 돌보는 삼신할머니를 볼 수 없게 되어 아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불운을 맞이한다는 속설도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팥죽 대신 더욱 온화한 음식으로 액운을 막고 몸을 보강하려 했습니다.
2025년 애동지에 먹어야 할 음식들
그렇다면 2025년 애동지에는 무엇을 먹는 것이 전통적일까요?
✔️애동지에 먹으면 좋은 음식
팥 시루떡 또는 수수팥떡 팥죽을 대신하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붉은 팥고물로 벽사의 의미는 살리면서도, 죽보다 귀하고 조화로운 음식이라 여겨 어린아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아이의 10살 이전 생일까지 꼭 해주는 떡처럼, 애동짓날에도 어린아이의 무탈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가 강합니다.
수수팥죽 수수는 생명력이 강해 아이의 튼튼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수 팥고물의 붉은 색은 벽사의 의미로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지만, 성질은 따뜻해서 몸을 더욱 보강해주는 식품입니다.
찹쌀죽, 호박죽, 좁쌀죽 따뜻하고 부드러운 죽으로 속을 보호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온화한 음식이 약해진 기운을 보강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음식들은 몸 안의 기운을 다치지 않게 해주면서 기운 순환이 잘 흐르도록 도와줍니다.
생강차, 대추차 강한 팥의 기운 대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전통차를 마시며 음기가 많은 밤을 건강하게 보냈습니다.
삼계탕 등 양기 보충 음식 닭, 인삼 등으로 만든 따뜻한 음식으로 약해진 양기를 보강했습니다.
문정희 양지수육 레시피 알아보기핵심은 자극적이지 않고,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 팁: 현대에는 애동지에도 팥죽을 쑤어 먹는 가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전통의 의미를 살려 팥 시루떡과 함께 호박죽 같은 온화한 음식을 곁들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애동지에 피해야 할 음식
팥죽은 피해야 합니다 팥은 붉은색을 띠긴 하지만 성질이 차가워 몸의 순환을 차게 하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같은 붉은색을 띠지만 성질은 따뜻한 수수를 이용한 음식을 주로 먹었습니다.
2025년 동짓날 풍습 팥죽 외에 챙겨야 할 것들
동짓날은 단순한 명절이 아닌, 기운이 바뀌는 특별한 때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애동지에는 음식 준비만큼이나 중요한 풍습들이 있었습니다.
✔️집안 대청소; 기운을 바로잡는 풍습
음기가 강한 동짓날의 의미 음기가 강한 동짓날, 집 안팎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대청소를 하면서 흐트러진 기운을 바로잡고 좋은 기운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과거의 부정적 에너지를 정화하는 의식이었던 것이죠.
✔️몸과 마음을 고요히 다스리기
금기 사항들 예부터 애동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금했습니다.
- 싸움이나 욕설을 삼가고
- 중요한 결정은 미루며
-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내려 했습니다
‘작은 설’다운 마음가짐 애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부르는 만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하는 날로 여겼습니다.
옛 조상들의 지혜를 따라
올해 동짓날 날짜는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로 애동지 날짜입니다.
옛날부터 전해져온 지켜온 풍습으로는:
- 팥죽을 피하거나 다음날 먹고
- 아기나 어린아이의 외출을 자제했으며
- 음기가 가장 강한 날이어서 집안의 흐트러진 기운을 바로잡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청소를 하면 특히 좋다고 합니다.
또한 순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몸을 더욱 보호했으며, 무엇보다도 ‘작은설’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 싸움이나 욕설을 자제하고
- 중요한 결정은 조금 미루어 신중히 생각하면서
-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하는 날로 여겼습니다
2025년 12월 22일, 밤이 가장 긴 날인 애동지에는 팥 시루떡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의 좋은 기운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옛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조금 더 나를 되돌아보고, 몸을 보호하는 날로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을 드실 예정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