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매년 3월은 아카데미 시즌의 영향으로 작품성 높은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달인데요,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2025년 3월 개봉 영화 라인업을 살펴보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작품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 영화까지 정말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3월 개봉 영화 화제작들을 날짜별로 정리해 소개해드릴게요. 극장 일정 미리 체크하시고 놓치지 마세요!
2025년 3월 개봉 영화
콘클라베 (3월 5일)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화제작 ‘콘클라베’가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만납니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로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던 감독의 신작인 만큼 기대가 큽니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포함한 8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교황 선출 과정의 정치적 암투와 음모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습니다.
랄프 파인즈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가톨릭 정치 세계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는 지적인 스릴러입니다.
보더랜드 (3월 5일)
인기 비디오 게임 ‘보더랜드’를 원작으로 한 액션 SF 영화가 개봉합니다.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잭 블랙 등 호화로운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현상금 사냥꾼 ‘릴리스’가 특이한 동료들과 함께 숨겨진 보물 ‘볼트’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작 게임의 병맛 코드와 독특한 세계관을 얼마나 잘 구현했을지 궁금합니다.
울프맨 (3월 5일)
공포 장르의 대가 리 워넬 감독이 1940년 고전 ‘울프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인시디어스’, ‘업그레이드’, ‘인비저블맨’의 연출자가 이번에는 늑대인간 스릴러로 돌아왔습니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러 고향집을 찾은 가족이 정체 모를 존재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로, 긴장감 넘치는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월 둘째 주: 화제작의 향연
에밀리아 페레즈 (3월 12일)
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션(13개 부문) 작품인 ‘에밀리아 페레즈’가 드디어 개봉합니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그의 아내, 그리고 새 삶을 선물할 변호사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냈습니다.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노보케인 (3월 12일)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바로 ‘노보케인’입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극한의 액션을 담은 이 영화는 신선한 설정만으로도 강한 끌림을 선사합니다.
잭 퀘이드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자신의 몸을 무기 삼아 쉴 틈 없이 폭주하는 만신창이 액션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월 셋째 주: 다양한 장르의 향연
백설공주 (3월 19일)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프로젝트 ‘백설공주’가 마침내 스크린에 오릅니다.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갤 가돗이 사악한 왕비 역을 맡았습니다.
캐스팅으로 인한 논란도 있었지만,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주체적인 여성상을 강조한 각본으로 새로운 백설공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블랙 백 (3월 19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마이클 패스벤더, 케이트 블란쳇의 만남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작품입니다. 뛰어난 정보력과 심리전에 능한 요원 ‘조지’가 내부에 숨어든 배신자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내 ‘캐슬린’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고품격 스파이 스릴러입니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컴패니언 (3월 19일)
로맨스와 호러를 절묘하게 결합한 신선한 장르의 영화 ‘컴패니언’이 개봉합니다. 한 커플이 친구들과 함께 외딴 호숫가 별장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상상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노트북’과 ‘컨저링’을 탄생시킨 제작사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월 넷째 주: 기다림 끝 한국 영화의 귀환
스트리밍 (3월 21일)
강하늘 주연의 한국 스릴러 ‘스트리밍’이 개봉합니다. 구독자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미해결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시대의 현실감을 살린 스릴러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하늘의 열연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승부 (3월 26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드디어 개봉합니다. 90년대 한국 바둑계를 주름잡던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제 승부를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스승과 제자의 라이벌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대한민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스포츠 드라마 팬들에게 강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개봉작
- 화이트 버드 (3월 12일) – ‘원더’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감동 드라마
- 침범 (3월 12일) – 곽선영 주연의 심리 스릴러
- 플로우 (3월 19일) –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 수상,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3월 19일) – 인기 일본 드라마의 영화 버전
-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3월 개봉 예정) – 인기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마치며
2025년 3월은 정말 다채로운 영화들로 가득 찬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 화제작부터 기다렸던 한국 영화까지, 영화팬들에게는 천국 같은 시간이 될 듯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가장 기대되시나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영화들의 예고편 분석과 더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잊지 마세요!
